승객1 택시에 합승이 당연했던 시절 택시 문을 열었는데 뒷좌석에 처음 보는 사람이 앉아 있다면, 지금은 꽤 당황스러운 일이겠죠. 하지만 1960~70년대 서울에서는 목적지만 비슷하다면 모르는 사람과 한 택시를 나눠 타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는 길에서 또 다른 손님을 태웠고, 서로 다른 목적지의 승객들은 한 차 안에서 각자의 길을 함께했습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합승은 시간이 흐르며 요금과 안전, 승차거부 등의 문제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요. 오늘은 낯선 사람과 택시 한 대를 나눠 타던 시절, 그 독특했던 서울의 합승문화를 따라가 보겠습니다.1. 모르는 사람과 택시를 함께 타야 했던 이유1960~70년대 서울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와 이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였습니다. 직장과 학교, 상업시설이 도.. 2026.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