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1 서울 풍전호텔을 아시나요? 1970년대 도심을 지켰던 호텔의 역사 서울 을지로 한복판에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호텔이 있습니다. 세운상가와 함께 성장하며 외국인과 영화인들이 머물기도 했던 그곳, 바로 풍전호텔인데요. 화려했던 도심의 풍경이 달라지고 호텔의 이름까지 바뀌었지만, 그 자리에는 여전히 옛 서울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1. 세운상가 한가운데 풍전호텔은 왜 들어섰을까?풍전호텔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먼저 세운상가가 만들어진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운상가가 자리한 종로에서 퇴계로 사이의 남북 축은 일제강점기 말 공습에 대비한 소개공지로 조성됐다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판잣집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급격한 도시화에 대응하고 낙후된 도심을 정비하기 위해 1960년대 중반 이곳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 2026.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