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버스1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 안내양의 시대 “오라이!”라는 짧은 외침 하나에 버스가 움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승객의 차비를 받고, 정류장을 알리고, 출입문을 살피며 버스 한 대의 흐름을 책임지던 사람들, 바로 버스 안내양이었는데요. 지금은 기계와 시스템이 대신하는 일을 당시에는 한 사람이 목소리와 몸으로 직접 해냈습니다. 익숙한 제복과 밝은 구호 뒤에는 장시간 서서 일해야 했던 고된 노동과 젊은 여성들의 삶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1. 버스에는 왜 ‘안내양’이 필요했을까?오늘날 버스는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탑승하면 운전기사가 차량 운행과 출입문 조작을 함께 담당하지만, 과거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1960~70년대 시내버스에서는 승객의 승하차와 요금 수납을 담당하는 별도의 승무원이 필요했고, 그 역할을 맡았던 .. 2026.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