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 강남은 어떻게 논밭에서 신도시가 되었나 지금은 빌딩과 아파트가 빼곡한 강남에도 한때 논밭 사이로 흙길이 이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과 수십 년 사이, 한강 남쪽의 농촌은 학교와 아파트, 도로와 상권이 모여드는 거대한 도시로 변했는데요. 오늘은 논밭이었던 강남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으로 성장했는지, 그 놀라운 변화의 시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1.강남은 어떻게 논밭에서 신도시가 되었나오늘날 압구정·청담·삼성·대치동 일대에는 아파트와 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지만,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강 남쪽의 넓은 지역에는 논과 밭, 과수원과 자연마을이 자리하고 있었고 한강 주변에는 모래밭과 저지대도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다만 흔히 표현하듯 강남 전체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 2026. 9. 9. 경성 최고급 호텔, 반도호텔 1938년 경성 한복판에 문을 연 반도호텔은 당시 조선호텔과 함께 최고급 호텔로 이름을 알렸던 곳입니다. 오늘은 화려했던 시절의 반도호텔이 어떤 곳이었는지, 그 탄생과 모습부터 당시 사람들이 누렸던 호텔 문화까지 함께 돌아보겠습니다.반도호텔 1938년 경성에 등장한 반도호텔1938년 4월, 지금의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에 당시로서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반도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인 사업가 노구치 시다가후가 세운 건물로,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였으며 당시 경성의 대표적인 고층 건축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반도호텔이 들어선 곳은 조선은행과 경성부청, 미쓰코시백화점, 조선호텔 등이 모여 있던 경성의 중심 상업지역이었습니다. 특히 가까이에 있던 조선호텔이 당시 최고급 호텔의 상징이었다면, 새롭게 ..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