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서울1 남산에 외인아파트가 있던 시절 지금은 울창한 숲이 펼쳐진 남산 자락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서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주거공간으로 만들어진 ‘남산 외인아파트’는 한때 현대화되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물이었는데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남산의 경관을 가린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1994년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1. 남산에는 왜 외국인 전용 아파트가 세워졌을까?1970년대 초 서울은 경제성장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해외 기업과 기관의 활동이 늘어나고 외국인 기술자와 주한미군 등 국내에 장기간 체류하는 외국인도 존재했지만, 이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현대적인 주택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서울에서는 아파트라는 주거형태 자체가 아직 본격적으로.. 2026.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