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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2

미팅과 소개팅 문화가 유행했던 대학가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시절,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는 가장 설레는 방법 중 하나는 ‘미팅’이었습니다. 친구의 주선으로 3대3, 4대4 약속을 잡고 대학가 다방에 모여 어색하게 자기소개를 나누던 청춘들이 있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 건네고, 다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만남의 일부였습니다. 삐삐와 PC통신,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이런 만남의 방식도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오늘은 다방에서 시작된 대학가 미팅부터 소개팅으로 이어진 그 시절 청춘들의 만남과 연애문화를 들여다보겠습니다.1. 대학생들은 왜 ‘미팅’에 열광했을까?1970~80년대 대학가는 이전 세대와 다른 청년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던 공간이었습니다. 대학 진학자가 늘어나면서 캠퍼스를 중심.. 2026. 9. 26.
전화 한 통을 위해 전화국을 찾던 시절 전화번호를 안다고 해서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멀리 있는 가족의 목소리를 한번 듣기 위해 전화국을 찾아가 통화를 신청하고, 연결되었다는 소식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전화 한 통이 귀했던 만큼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짧은 목소리도 지금보다 훨씬 특별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오늘은 전화국과 교환원을 거쳐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던 시절부터 집집마다 전화가 놓이기까지, 우리나라 통신생활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1. 집집마다 전화기가 없었던 시절1960~70년대에는 집에 전화 한 대를 놓는 일이 지금처럼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전화 수요는 빠르게 늘었지만, 전화선과 교환시설 같은 통신 기반시설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전화 가입을 신청해도 회선이 부족해 오랫동안.. 2026. 9. 21.